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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말 늦은 아이, 언어지연, 무발화 아동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

by yeppy00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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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발성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계속 우리 아이에게 단어나 소리를 들려주고 따라 하라고 하는데, 아이가 잘하지 못한다면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 대근육을 원활히 사용해서 실행능력(운동계획) 키우기

아이와 함께 몸으로 노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하루는 24시간 어른인 부모님 입장에서는 24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리고, 오후로 넘어갈수록 몸은 더 지치고 피곤하실 텐데요. 그래도 우리 아이가 말 늦은 아이, 언어지연, 무발화 아동이라면 꼭 하루에 5분에서 10분이라도 함께 활발하게 신체 활동을 같이 해주세요. 아이의 손을 잡고 집 앞을 뛰거나, 아이를 껴안고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른다던지, 바닥에서 아이와 함께 손 발을 맞잡고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언어발달인데  웬 신체활동이냐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무발화의 원인 중 하나가 아이의 '운동 실행 능력'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린 시기 몸을 다양하고 조직적으로 쓰는 이러한 시간들은 아이의 '뇌 발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를 혼자 놀게 두는 것보다 하루 짧은 시간이라도 짬을 내서 꼭 함께 몸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와 함께 땀을 흘리면 어른도 몸에 활력이 돋으며 긍정 에너지가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2.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 아이의 몸 자주 만져주기 (스킨십)

오늘 하루 우리 아이의 몸을 몇 번 만져주셨나요? 밥 먹일 때도, 씻길 때도, 옷을 입힐 때도 만집니다. 온종일 아이만 돌보다가 하루가 다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더 사랑스럽게 아이와 터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일과에서 보내기 위한 일들로서가 아니라 아이에게 감정을 담아 몸을 터치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는 것을 아마 느끼실 겁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 적에는 아이를 만지는 손길에 사랑이 가득했었는데 점점 육아와 일상에 지쳐 아이에게 부드러운 손길을 주는 시간이 짧아졌다면 아이와 함께 많이 몸을 비비고, 살을 맞대고 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무발화 아동인 아이가 눈 맞춤이 조금 부족하다면 몸놀이를 하면서 눈을 맞추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양치를 도와주실 텐데요, 무발화 아동 중에는 감각이 민감해서 얼굴에 손대는 것을 싫어하거나, 로션 바르기를 거부하거나 편식이 있거나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구강 내에 다양한 감각 자극을 주어야 하는데, 양치의 경우 매일 하는 일과이다 보니 아이의 눈을 맞추면서 평소 하는 것보다 10초~20초 정도만 더 양치하는 시간을 늘려서, 구강 내에 잇몸과 혀, 그리고 입 안에 다양한 자극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로션을 바르거나 놀 때 아이의 얼굴을 많이 문질러주신다거나, 볼, 턱 등의 다양한 압박 자극을 주시며 터치를 자주 해주시면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이의 얼굴을 매일매일, 많이, 그리 곡 자주 만져주시면 역시나 눈맞춤할 시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보다 편안하게 발성할 수 있도록 이런 감각 자극의 민감도를 낮추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 아이의 의사소통 기회 뺏지 않기 (기다리기)

무발화 아동이라서 말을 못 하다 보면 몸짓 언어를 쓰거나 우는 소리로 떼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의 패턴에 익숙해진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던지, 물을 준다던지 등 먼저 모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된 습관을 단박에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른이 먼저 아이에게 갖다 주는듯한 습관은 매일매일 점검해 보아야 하는 좋지 않은 습관 중 하나입니다. 아이의 의사소통 기회를 뺏을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우연하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의사소통의 기회를 어른이 뺏어버릴수록 아이는 계속적으로 몸이나 소리 등 편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쓰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발화와 언어발달을 막는 나쁜 습관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이 무언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기보다는 조금 기다리면서 미숙하더라도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4.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 규칙 지키기 

오늘 하루 우리 아이들은 몇 번이나 규칙을 지켰을까요? 간혹 언어치료를 하다 보면 부모님께서 "선생님 말씀은 우리 아이가 참 잘 듣는데, 집에선 안 해요. 답답해요."라고 많은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십니다. 물론 가장 편안하고 집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가장 규칙을 지키기 어려운 조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많은 지시나 많은 규칙을 하고 그걸 다 지키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시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안 지키는 양 또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습관적인 '말'뿐인 지시가 많진 않은지, 시켜놓고 결국 어른이 다 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은 아이와 하루를 함께 할 때 많지는 않더라도 간단하고 우리 집에서 가족 모두가 지킬 수 있는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지시나, 규칙을 다 함께 지키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발화 아동의 경우 자기가 발성을 내는 과정을 배우기 어려워서 언어 발달 지연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만의 규칙에 익숙하고, 남이 지정한 규칙은 관심이 적어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어른들 입장에서는 고집이 세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타인의 규칙에 대한 관심도가 적은 경향은 발화산출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발성 연습 자체도 중요하지만 일과 내에서 몇 가지 규칙을 지키게 하는 습관 또한 아이의 몸에 베이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5.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 언어를 스스로 터득하는 능력을 극대화시켜 주기 

우리 아이들은 언어를 스스로 터득하는 능력을 타고나기는 하지만 이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어린 시기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몇 년 동안은 이 힘이 발휘가 되지만 몇 년 뒤부터는 이 힘에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환경, 생활에서 아이가 여러 가지 언어능력들을 배워 나가야 더 높은 차원의 언어 능력 수준들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상 전체를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넓혀주는 시간으로 적극적인 시간으로 여기시고 생활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말이 느려서 울었다 울음이나 떼를 쓰는 단계, 이런 것들로 자주 표현을 하는 단계라면 부모님들께서는 좀 더 초연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우는 소리나 이런 것들이 어른인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크고,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아이가 그렇게 소통할 기회를 뺏어버리면 결국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소통 욕구를 표현할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린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원하고 표현하는 상황이면 뭐든지 좋습니다.